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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식일기 (6) 2010/10/05
  2. apple pie& lunch box fabric (5) 2010/07/17
  3. 사과 발효액을 이용한 식사빵 (10) 2010/06/19
  4. 산딸기 타르트 (4) 2010/06/15
  5. strawberry custard cream cake (6) 2010/05/30
음식일기
from salt&pepper 2010/10/05 10:01








추석연휴가 시작된 9월 19일의 아침이었던가.
포도와 우유, 통밀빵.
통밀빵을 먹다가 흰 빵을 먹게 되면 넌 누구냐.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그것은 그냥 탄수화물 덩어리로 느껴진다.









휴일이 길면 느긋하게 핫케이크를 구울 수 있다.
아주 약한 불, 키친타월에 살짝 뭍힌 기름으로 팬을 잘 닦고,
조심스레 굽는다.
기포가 올라오고 하나둘씩 터지기 시작하면 뒤집는다.
시럽이나 잼을 살짝 얹어주면 그 맛은 일요일 아침의 디즈니 만화동산이다.









도시락을 싸기 귀찮은 탓도 있지만
식생활 패턴을 여러가지로 시도해보려고 한다.
아침, 점심을 과일과 견과류, 통밀빵, 저지방 우유로 채우고
저녁엔 현미밥과 반찬으로 이루어진 식단.
첫날의 점심이었다.
배고플 줄 알았는데, 먹고나니 배부르더라.
여전히 지키고 있는 중.
십여일째.









점심을 위처럼 바꾸면서 너트바를 만들기 시작했다.
집에 있는 견과류를 적당한 비율로 섞고, 아가베시럽과 흑설탕으로 굳혀준다.
첫번째 만든 것은 해바라기씨, 헤이즐넛, 아몬드, 오트밀, 반건무화과.
두번째는 해바라기씨, 아몬드, 호두, 설타나, 오트밀.
고소하다.










파스타 해먹은지 오래된듯해서 혼자 있던 휴일에
마늘, 통후추, 페페론치노, 올리브 오일을 넣고 만들었다.
음식은 접시가 반.









감자를 후추, 허브, 소금, 올리브오일에 버무려 오븐에 굽고
반죽을 한시간 전에 준비.
잘 밀고, 소스를 잘 펴바르고, 마요네즈를 뿌리고,
베이컨, 새송이, 양파, 감자, 피자치즈 순으로 올리면 포테이토 피자.

피자 도우는 제이미 올리버 레시피 참고.







아이폰이 온 후,
그럭저럭 잘 해먹고 살아온 날들.
이제 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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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7
풋사과 파이

시나몬 향, 얇게 썬 풋사과, 황설탕+파이지

요즘은 파이지를 만들때 개량하지 않는다.
있는 재료를 손에 잡히는데로, 손이 알고 있는 느낌대로 굽는다.
아몬드 가루가 있다면 넣고, 헤이즐넛이 있다면 잘 빻아서 넣고, 바닐라 오일을 넣기도 하고,
야채가 들어가는 파이라면 바질이나 로즈마리를 조금 넣고, 치즈를 넣어 반죽해주면 좋다.
파이속의 재료에 따라 달라야하는데,
그런것까지 찾아가며 유난스럽게 굴지 않고 싶다.
생각나는데로 날씨에 따라 먹을것도 달라지는 것.
예쁜 까페에 놓은 예쁜 파이같진 않아도
제철 과일을 내 손으로 만들어 가족이 맛있게 먹는다면
유명 베이커리의 어떤 것보다 좋지 않나.









봄에 커튼을 만들려고 주문했던 천을 방치해두다가
수요일엔가 천을 꺼내어 잘라 수를 놓았다.
그리고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도시락 보자기를 만들었다.
약간 바삭거리고, 얇은 천이 예쁘다.
얼룩이 져도 딱히 세재를 쓰지 않아도 잘 세탁된다.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아주 길다.
그렇지만 '싶을'뿐이지 해야하는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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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블로거들의 차곡히 쌓인, 하나의 포트폴리오 같은 블로그를 보고 있자면 조급해진다.
예쁘고 맛있는 빵과 케이크를 만들고 싶어지는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어오른다.
오래간 쌓아온 그들의 작업물을 클릭 몇번으로 다 보고 나면,
나는 왜 맛있게 못 만드는가, 에 대한 회의감도 들고.
그들도 실패를 했을테고, 초보였던 시절이 있을거다.
다만 그것은 보이지 않을뿐.
사과발효액을 이용한 빵은 사과발효액을 만드는 단계부터 총 10일이 걸리는 대장정을 가진 빵이다.
사과발효액 7일, 초종 3일, 반나절 꼬박 빵을 휴지시키고, 발효, 성형시키는 과정을 겪어야한다.
첫번째부터 성공하려고 했던 조급함, 반성한다.
지난 주 가슴팍에 가득 안길만한 모양의, 프랑스 장인 수준인 것을 만들어냈지만
불 조절의 실패로 안이 설익은 상태로 나왔다.(밀가루 1.2kg아, 안녕.)
반으로 쪼개보았을때 절망했지만,
금새 마음을 다잡았다. 한번에 성공할리 없다, 생각하며.
문제는 작은 오븐 구조 때문에 큰 빵이 위, 아래 불과 가까워져서 열기에 노출되는 부분이 가깝다는거다.
컨벡션 오븐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 빵을 커버하기엔 무리였던 듯.(꼭 업소용 오븐으로 주문 제작할거다)
그래서 이번엔 성형시 반죽을 나누어 여러 개를 만들기로 했다.
(사과발효종을 지난번에 만들어둔 걸 사용한 덕에 일주일은 벌었다.)
초종-2차 발효종의 단계만 거치면 되는데(이것이 3일짜리)
2차 발효종을 만들어야하는 순간에 회식의 덜미에 잡혔다.
다행히 회식 장소가 집과 가까워 시간을 맞춰 만들 수 있었고,
발효종은 덕분에 죽지않고 무럭무럭 자라날 수 있었다.
반죽해야하는 새벽 5시에 일어나야하는데,
양주 몇잔 덕에 몸은 천근만근.
9시에서야 일어나 반죽을 시작하고 가스빼기, 성형의 여러 단계를 거쳐 빵을 만들었다.
성형에 따라서 뺑드 깜빠뉴, 바게뜨 등 여러 종류의 빵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내가 만든건 그냥 식사빵 정도로 해두면 되겠다.
샌드위치를 해먹어도 되고, 토마토나 치즈만 얹어 부르스게타를 해서 먹어도 되고.
스프에 적셔도 먹어도 되는 만능 식사빵.
네개로 분할이 되어 처음 두 덩이는 껍질이 두껍고 촉촉하며, 묵직한 빵이 나왔고.
3차?발효를 1시간 거친 나머지 두덩이는 껍질이 얇고 가벼우며, 보들한 빵이 나왔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발효시간 조절하여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소득이랄까.

긴 장정이 끝났으니, 운동을 다녀와서 토요일을 마쳐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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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 타르트
from salt&pepper 2010/06/1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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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음식을 먹는것,
건강을 지키는 쉽지만 어려운 일.
산들로 뛰어다니던 어린 시절 따먹던 산딸기를 복분자라는 이름으로 만났다.
제철 과일로 음식을 하기엔 타르트가 최고라는걸 산딸기 타르트를 먹어보고서야 깨달았다.
복숭아 타르트가 기다려진다.


산딸기+커스터드크림+비밀 특제 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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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다 가기 전에 딸기를 먹는 방법

135g의 4가지 가루
88g의 설탕
1/2T 베이킹바우더
1/2t 소금
80g 올리브오일
오렌지 제스트
1/2t 바닐라 익스트랙
2.5개 계란 노른자
4개 계란 흰자

커스터드 크림

162도, 40분





거듭 생각한다.
나중에 어떤 밥집을 할까.
소박한 케이크를 무심하게 내놓을 수 있는 밥집,
오늘 생각한 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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