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메모
from slow diary 2009/06/18 12:52



'인간 공동체의 비유전적 표현현 체계 및 그 산물'
문화는 우리의 생각보다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Le Monde diplomatique 6월호에 실린 프랑크 파주의 '문화를 대중의 품에 돌려주어라'를 읽고
일반 지식인이 생각하는 '예술'만을 뜻하게 된 문화 개념의 생성 경로에 대해 알게 되었고,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온 다른 의미의 노블랑그(novlangue)를 눈치채게 되었다.
그것은 1944년의 프랑스행 배 안에서 시작되었으며
정치와 손을 잡은 이래로 급속도로 문화의 개념은 축소화, 변이 되었다.
드골 시대의 프로파간다(선전선동)의 내부에서 그 사실은 확정되었고,
그것은 현재 이곳 한국의 땅까지 넘어와 대부분의 대한민국민들에게는 원래의 그것이 문화=예술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 정도면 나비 효과라 볼 수 있겠는가?
(사실 나비 효과를 구체적으로 머리 속에 그릴 수 있는 건 이것이 처음이다.)
단지 문화의 정의가 변이된 사실이 중요한 것보다 정치가 개입되고 그것을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인간은 두 계급으로 나뉠 것이다. 하나는 주장하는 계급, 또 하나는 그 주장을 믿는 계급, 그리고 하나는 주인 계급, 또 하나는 노예 계급이다. / 니콜라 드 콩도르세 1762년 4월 20일 의회 발표 中

주장을 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주장을 믿는 사람이 될 것인가.
아니면 그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고 한 글자라도 보태어주는 사람이 될 것인가.






일반 지식인 - 6월호에 일반 지식인과 특수 지식인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미셀 푸코의 글이 첨부
노블랑그(novlangue) - 조지 오웰의 소설<1984>에 나오는 지식인들이 애매한 표현을 통해 여론을 조작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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